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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생활을 시작하면서2024-07-27

7월 25일 저는 자취를 하기 위해 이사를 했습니다.
당근 인턴 생활을 시작할 때도 3개월 정도 잠시 고시텔에서 자취를 하긴 했지만 그때와는 다른 느낌이 듭니다.
집 주인과 만나 직접 집을 계약하고 저의 방에 하나씩 가구를 채워놓는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저만의 아지트가 생긴 것 같아 좋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가족이 필요하단 느낌은 많이 받습니다.
오늘 아침에 부모님이 다시 부산으로 돌아가면서 왠지 모를 마음에 공허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부모님은 새벽에 제가 잠에서 깰까 봐 조심히 나가시면서 부산에 내려가기 전에 제가 일할 회사 앞을 한번 들리셔서 사진을 찍어서 보내셨습니다.
끝까지 저를 생각하시고 배려하시는 모습에 그간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복잡하게 얽혔습니다.

그래도 얼른 열심히 적응해서 꾸준히 연락드리는게 가장 큰 효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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